인천공항 오후 5시 기준 71편 결항·109편 지연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수십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으로 이날 예정된 항공편 1219편 가운데 71편이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국내선 4편, 국제선 67편이다. 지연된 항공편은 총 109편으로 집계됐다. 정상적으로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탄 승객들은 비행기 안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항공편 결항이나 지연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눈 온 공항은 참 예쁘지만 비행기가 떴다면 더 예뻤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다른 누리꾼은 "비행기 지연 탓에 연쇄적으로 발생할 문제로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계속되는 폭설 예보에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 사태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