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日 추도사 합의수준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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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日 추도사 합의수준 미달”
  • 김승현 기자
  • 승인 2024.11.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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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불참 배경 설명
외교부가 추도사 내용이 앞서 합의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일본 측 사도광산 추모식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은 25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 터에서 추도사를 외우는 중인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외교부가 추도사 내용이 앞서 합의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일본 측 사도광산 추모식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은 25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 터에서 추도사를 외우는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외교부가 25일 일본이 주관한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한 이유를 ‘일측 추도사 내용 등 관련 사항이 당초 사도광산 등재 시 합의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7월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투표권을 가진 한국이 반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노동자 추도식을 약속했다. 외교부는 추도식이 당초 취지대로 치러지지 않게 되자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23일 추도식 전날 불참을 알린 정부는 ‘제반 사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만 짧게 밝혔다. 일본 측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서 밝힌 대로 우리 정부가 일본측 추도식에 불참하고 자체적으로 추도 행사를 개최한 이유는 과거사에 대해 일측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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