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남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이틀째, 이연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총무과를 대상으로 현 정권 의전에 집중하는 집행 형태를 질타했다.
이연주 의원은 먼저 올해 유정복시장의 연두방문 행사 집행 내역에서 [생생톡톡 애인소통]이라는 시장의 슬로건을 딴 조형물을 구비로 마련한 것은 구민의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23년에 비해 24년에 두배로 늘어난 홍보 및 현수막 제작 비용, 특히 레드카펫까지 마련한 것은 행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남동구의 과한 의전을 꼬집었다. 이뿐 아니라 남동구는 대부분의 행사에서 남동구청장과 같은 당을 대표해서 나온 인사들에 대한 의전이 도가 지나쳐 수차례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연주 의원은 올해 소래포구 축제 만찬 장소에서 당을 대표해서 방문한 위원장이 인사말 당시 선출직 남동구의회 의원이자 상임위원장에게 무례한 언사를 함에도 현장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은 남동구 민선8기 집행부가 구민을 대변하고 있는 남동구의회 의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예라고 말하며, “현 정권 의전에 목매지 말고, 구민을 위한 업무에 더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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