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CJ나눔재단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부터 작품 제작까지 완성한 6개 부문의 창작 콘텐츠를 선보이는 2024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이하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청소년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J나눔재단의 대표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 등 총 6개 부문에 CJ의 문화 인프라를 연계한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3000명의 청소년 및 약 1200개의 동아리가 문화 창작 활동의 기회를 누렸다.
올해는 더 많은 청소년이 문화 창작과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비수도권 등 문화소외 청소년 선발을 더욱 확대해 지난 5월부터 총 250개 동아리, 2,900여 명의 청소년이 8개월 간 청소년 문화동아리에 참여했으며, 그 중 26개 동아리가 어드밴스 과정에 선발돼 전문가 멘토링 및 특강 등 체계적인 문화 창작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는 우수 청소년 발굴 및 무대 경험을 통한 성장 지원 확대를 위해 어드밴스 동아리 이외에도 쇼케이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를 추가로 공모해 발표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익스플로어 과정 동아리 2팀과 전남도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창의학교 전남의 우수 동아리 1팀이 참여해 총 29개 동아리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꿈과 설렘이 있는 드림랜드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마련된 이번 쇼케이스는 각 부문 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진행하기 위해 CGV용산(방송, 영화, 요리), CJ아지트 대학로(공연 부문) 및 광흥창(음악 부문),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패션 부문) 등 4개 공간에서 3일 간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팬데믹 기간 중 중단되었던 요리 부문 시식회와 패션 부문 런웨이 무대가 재개돼 참여 청소년과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 창작자들이 직접 요리한 메뉴를 맛보이고 품평 받을 수 있는 자리와 실제로 제작한 의상을 모델이 입고 런웨이를 걷는 무대를 마련해 창작 콘텐츠 맞춤형 쇼케이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영화 부문과 방송 부문 동아리의 단편 영화제를 방불케 하는 상영회 및 GV 코너, 공연 부문과 음악 부문 동아리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라이브 공연 현장 등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는 각 부문별 청소년 창작자들의 노력을 오롯이 볼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꾸려졌다.
3일 간 행사 현장에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참여 청소년들을 비롯해 동아리가 소속된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기관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까지 10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또한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존, 포토존, 메시지월 등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존 운영으로 행사를 찾은 참여자와 일반 관객들에게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청소년 창작자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관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요리 시식회와 런웨이 무대 등 업그레이드된 쇼케이스 행사를 준비했다”며 “해가 거듭될 수록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청소년 창작자들이 문화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CJ만의 차별화된 문화사화공헌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문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