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北 정찰위성 발사 마무리 단계"
"시진핑, APEC 계기로 내년 방한 가능성"
"시진핑, APEC 계기로 내년 방한 가능성"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취임 전 만나자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지난 7일 양 정상 통화 때 배석했다"며 "사실 먼저 만나자는 말은 트럼프 당선이 3~4차례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약 12분간 통화한 바 있다. 신 실장은 "그 뒤로 트럼프 당선인 측 인선이 완료됐지만 인선 문제와 국내 문제, 취임 전 준비, 여러 나라에서 사전에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자는 것 등을 고려해 일단 취임 전 외국 정상과 만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우리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고 있고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에 이어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답방을 요청한 바 있다. 신 실장은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가 마무리 단계에 임박했다고도 밝혔다. 다만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올해 3차례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