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일본 K-BOOK진흥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23일(토)과 24일(일) 양일간 도쿄 진보초 출판클럽빌딩 행사장에서 <K-BOOK 페스티벌 2024 in Japan>을 개최한다.

<K-BOOK 페스티벌>은 일본에서 드라마, 영화, K-pop에 이어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책(K-북)’을 일본에 소개하는 도서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저자, 편집자, 번역가와의 대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K-북’에 관심 있는 일본 독자들에게 현대 한국문학을 소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책을 출간하는 35개 일본 출판사가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장르의 한국 관련 서적을 판매한다. 또한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 책을 일본 각 지역에 있는 독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홋카이도, 큐슈, 오키나와 등 일본 전국 서점 50여 곳에서 한국 책을 특별 소개하는 팝업코너 <K-BOOK 페어>도 진행된다.  축제 부대행사로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정세랑 작가의 100문 100답, 김초엽 작가와의 대담, 한국 문학 전문 번역가 4인의 대담 코너도 마련돼 있다 . 그밖에도 이슬아 작가, 황선우 작가, 서이제 작가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모든 주요 프로그램은 행사 공식 누리집(//k-bookfes.com/)과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book4518)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KF 관계자는 “일본 내 ‘K-북’ 팬들은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해 전 세계에서 주목 받았다는 점에서 기뻐하며 축하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북’에 대한 관심이 정점에 달한 만큼 많은 일본 독자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