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인터뷰] 코드 하나로 라이브커머스 시작…오명석 그립 클라우드 본부장 "모두를 위한 판매채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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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인터뷰] 코드 하나로 라이브커머스 시작…오명석 그립 클라우드 본부장 "모두를 위한 판매채널 구축"
  • 오시내 기자
  • 승인 2024.11.2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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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라이브커머스 제작 솔루션 제공…대기업에 중소기업까지 고객사 다양
이커머스 넘어 은행까지 그립 클라우드 도입…고객사 해외 진출 솔루션까지 제공
오명석 그립 클라우드 본부장. 사진=오시내 기자
오명석 그립 클라우드 본부장. 사진=오시내 기자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콘텐츠 소비 시대에 라이브커머스는 상품을 판매하는 필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그립 클라우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립 클라우드는 누구나 자사몰, 자사앱에서 라이브커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사가 직접 라이브커머스 개발을 하지 않아도, 홈페이지 스크립트에 그립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코드만 입력하면 독립적인 라이브커머스 시스템 생성된다.

오명석 그립 클라우드 본부장은 “직접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전문인력과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더불어 영상 개발에 대한 이해도도 학습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시의적절하게 라이브커머스를 구축하기 어렵다”며 “그립 클라우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고객사들의 요청에 의해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립 클라우드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과 같은 그룹으로 그립이 그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시스템 구축과 효과적인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제공한다.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 제작 방식과 마케팅 방법까지 공유한다. 자사의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콘셉트를 유지한 채 알리고,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그립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Saas 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인 자사에 맞는 페이지 구성이 가능해 자사몰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도구를 접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 그립 클라우드를 찾는 고객사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하다. 오 본부장은 “아마존 실험에 따르면 이미지와 텍스트로만 이뤄진 정적인 판매 페이지 보다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가 더 높은 고객 판매를 이끌어 낸다.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라이브커머스를 빠르게 도입하는 이유다”며 “상대적으로 전문인력과 자본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도 그립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체류 시간,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립 클라우드의 AI쇼츠 제작 솔루션. 사진=그립 클라우드 베공
그립 클라우드의 AI쇼츠 제작 솔루션. 사진=그립 클라우드 베공
이러한 장점에 그립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의 범위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케이뱅크는 그립 클라우드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기능을 활용했다. 매주 일정 시간에 라이브 퀴즈를 통해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인지도를 쌓았다. 라이브커머스가 물건을 판매하는 기능을 넘어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도구로 사용되는 사례다. 오 본부장은 “라이브커머스의 최대 장점인 양방형 소통 기능을 자사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고객들의 반응이 쳇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이다 보니, 제품의 긍정적인 소구점을 즉시 찾아낼 수 있는 것”이라며 “특히 그립 클라우드가 확보한 사용자 행동 기반 콘텐츠 분석 기능은 고객사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1시간짜리 방송을 1분짜리 쇼츠로 압축할 때 어느 부분을 활용해야 하는지 인공지능(AI)이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사들은 효과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그립 클라우드는 정부의 ‘대·중·소 기업 동반 진출 지원 사업’ 제공 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소기업이 언어의 장벽, 마케팅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게 현지 마케팅 파트사를 확보, 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반적인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그립 클라우드는 일본어와 영어 대응이 확보됐고, 향후 언어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고객사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그립 클라우드 역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큐텐 재팬에 자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의 기업들과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다. 오 본부장은 “큐텐 재팬의 경우 그립 클라우드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팝업스토어 운영으로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립 클라우드의 솔루션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면서도 라이브커머스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게 그립 클라우드의 목표다.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 고객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같이 성장하는 기업으로 그립 클라우드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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