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바라는 삶, 내가 삶 속에서 경험하고 성취하고 느끼고 싶은 그런 변화
- 어떻게 시작하고 만들어 갈 수 있을까?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나를 찾는 30가지 질문』은 삶의 여정을 돌아보며 자아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굳이 이 책을 분류하자면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진정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도록 돕는 자아 탐구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이 탄생한 근원을 다지자면 참으로 흥미롭다.
저자가 말랑말랑한 에세이를 주로 쓰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피터 드러커 연구자이기 때문이다. 아다시피 피터 드러거는 경영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학자다.
그런 학자를 연구하는 저자는 어째서 이렇듯 말랑말랑한 제목의 책을 쓰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기업의 경영과 개인의 인생 경영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딱딱한 경영 이론을 개인의 삶에 접목하면서 저자 자신의 철학을 가미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다섯 개의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독자가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챕터인 ‘항구’는 현재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질문들로 시작한다. 독자들은 “나는 지금 왜 여기에 있는가?”,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성찰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독자는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낸 선택과 결과를 마주하게 되며, 앞으로 어떤 삶의 변화를 원하고 있는지 고민할 기회를 얻게 된다.
다음 챕터인 ‘여행자’에는 독자가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질문들이 담겨 있다. 이 챕터에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강점과 가치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아를 정의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자아 성찰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는 자신의 본모습을 바라보는 동시에,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는지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음 챕터인 ‘바람과 파도’는 독자에게 삶을 살아가게 하는 내면의 힘과 동력을 찾도록 이고 있다. 저자는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독자들이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독자 스스로가 삶을 보다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
이어지는 챕터 ‘암초’에서는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두려움과 장애물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목표를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와 불안을 직면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할 의지와 전략을 찾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마지막 챕터인 ‘별과 등대’는 삶을 안내하는 가치와 목표에 대한 질문들로 채워져 있다. “내가 진정으로 믿는 가치는 무엇인가?”,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에 있어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와 비전을 찾을 수 있다. 이는 독자가 단순히 목표를 세우는 것에서 나아가, 가치 있는 삶을 위한 구체적 방향성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문정엽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단순한 자기계발서 이상의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그는 자아를 탐구하는 여정이 단순히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강조한다.
『나를 찾는 30가지 질문』은 독자들이 자기 자신과 삶의 본질을 탐구하면서, 더 의미 있고 충만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인생 지침서라 할 만하다.
저자 문정엽은 기업가, 작가, 드러커연구가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모토로라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 한국 법인과 SK C&C, 대웅제약, 고진모터스 등의 한국 기업에서 기획·재무관리 임원과 대표로 활동했고, 비영리법인 대표로도 일했다. 현재 올바른 경영마인드 형성과 전략 수립, 인재 육성을 통해 조직 혁신과 경영자의 성공을 돕는 컨설팅&교육기업 엑설런스서클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
30대 중반, 피터 드러커를 통해 경영은 인간 성장과 조직 발전을 통해 미래를 만드는 가치 있는 실천지식이라는 것을 깨닫고 드러커 사상을 연구하고 있으며, 블로그 활동과 저술을 통해 이를 전달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 경영 수업』(21세기북스) 『스타트업, 드러커를 만나다』(한울). 『탁월함에 이르는 피터드러커의 습관』(습관연구소) 등을 출간했으며, 탁월함을 얻는 행동 지식과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적 지혜를 담은 저서 스무 권 출간을 인생 후반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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