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20년 만에 처리, 오는 27일부터 입주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강동구로부터 준공 인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 정비구역 지정 후 본격적인 재건축 인허가에 돌입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3년 만에 조합을 꾸렸지만,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기까지 약 6년이 걸렸다. 지난 2019년 착공했고 약 5년 만에 준공했다. 해당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1만 2032가구 규모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10월 사이 공사가 중지되는 일도 있었지만, 이날 준공이 인가된 셈이다. 단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연결통로와 양재대로 및 풍성로 등은 제외됐다. 입주는 오는 27일부터로 2025년 3월 말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 측은 둔촌주공 주택재건축 정비 사업 준공과 입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매월 공정을 확인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대응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입주 시 혼란을 줄이고자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둔촌1동 주민센터를 우선 준공해 지난 임시 운영했다. 25일부터는 전입을 비롯한 행정·복지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국공립 어린이집 협약을 체결하고 생활폐기물 처리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라며 “하자 관리 방안부터 시내버스 노선 확보 및 단지 내 학교 개교 준비 등을 지원하는 등 기반 시설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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