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건희, 정권 출범 전부터 국정 1인자" 박지원 "특검은 김 여사 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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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건희, 정권 출범 전부터 국정 1인자" 박지원 "특검은 김 여사 결심해야"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11.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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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김건희씨가 정권 출범 전부터 국정 일인자였다"고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건희 특검은 최고 통치권자인 김건희 여사가 결심해야 결정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명단 중 상당수가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과 문화예술계 공공기관장에 임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특히 대통령실 영입 인사들은 윤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주요 보고서를 김 여사 몫으로 하나 더 만들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며 "이게 비선이고, 국정농단이 아니면 무엇이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명태균씨가 경선이나 공천에 간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사들 합치면 내각을 구성할 수준"이라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서초갑 조은희 국회의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물론, 포항시장, 강서구청장 등 후보 공천에 명태균 씨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지검장 인사, 대통령실 행정요원 채용, 창원시 공무원 인사, 경남 지역 공공기관장 선임, 복지부 장관 추천 등 (윤석열 정부는) 인사 개입 의혹에도 묵묵부답"이라며 "'명태균‧윤석열‧김건희 공동기획' 없이 불가능한 일 아니냐"고 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이었고, 한동훈 대표는 그 밑에서 수사 검사, 공판담당 검사를 했다"며 "그랬던 윤 대통령, 한 대표가 이제 특검은 위헌이냐"고 비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 "권력 서열 2위인 대통령은 1위인 영부인 최고통치권자의 말씀만 듣는다"며 "김건희 특검은 최고 통치권자인 김건희 여사가 결심해야 결정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이 무섭다. 김건희 특검이 정국 돌파구이고 난국 해결의 길"이라며 "최고 통치권자의 결단이 필요하다. 간동훈(간만 보는 한동훈)이 昌(창·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이회창 전 총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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