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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10대 일당이 고교 동기생 어머니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3일 고교 동기생에게 10만원을 빌려주고 110만원을 갈취한 정모(18)군 등 10대 3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검거했다.정군 등은 지난 2월 신모(18)군에게 빌려준 1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하루 이자 1만원씩 계산해 90만원을 달라고 협박해 3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군 등은 7월29일 오전4시20분 신군 어머니를 찾아가 남은 60만원에 이자 20만원을 가산해 내놓으라며 괴롭혀 80만원을 송금 받았다.이들은 "돈을 갚지 않으면 아들이 땅에 묻힌다", "여자 친구를 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