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구수성경찰서는 13일 공원, 마트, 도서관 등에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여성들을 상대로 수회에 걸쳐 날치기를 해온 임모(16)군을 불잡아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지난 8일 오후 4시50분께 대구시 수성구 한 도서관 앞 공원에서 권모(36·여)씨가 자신의 아들과 야구를 하면서 바닥에 잠시 놓아둔 가방(시가 20만원 상당)을 몰래 날치기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임군은 경찰조사 결과 올 7월부터 최근까지 수성구 관내에서 여성들을 대상, 같은 수법으로 6회에 걸쳐 현금 180여만원과 상품권 등 모두 500여만원 상당을 훔쳐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임군을 상대로 동일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