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상중인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17일 "오늘 낮부터 서울, 경기, 인천, 서해5도, 강원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산바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성산 동쪽 약 108㎞ 해상에서 시속 34㎞로 북진하고 있다. 앞으로 다소 빠르게 북상해 오전에는 남해안으로 상륙해 이날 밤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북동진하면서 빠르게 약화돼 3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오겠다"며 "제주도,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부근에 매우 강한 비와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