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어르신 안심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노인보호구역 89곳에 CCTV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인보호구역은 어르신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으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로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인접한 도로지역을 지정·운영하는 공간으로 관내에는 모두 89곳이 지정·운영 중에 있다. 이 지역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방범강화 및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함은 물론, LED 안내판을 활용해 야간에도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해 연말 국비(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시비를 포함 총 11억 6천만원을 들여 CCTV 220여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도시안전통합센터로 연결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관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력범죄 및 수배차량 발생 시 더욱 신속한 검거로 이어 질 수 있도록 관내 주요도로 차량번호인식 CCTV와 일반지역 방범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석봉 공보전산담당관은 “앞으로도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 어린이 보호를 위해 취약지역에 지속적으로 CCTV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충남 지역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시스템 구축을 통해 CCTV 영상을 112, 119상황실로 전송하는 등 시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방범, 방재, 교통, 환경 등의 각 분야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