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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오는 6월 2일 새만금 방조제, 고군산군도, 변산반도 일대에서 장거리 비경쟁 자전거대회인 ‘제1회 새만금 그란폰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첫 회를 알리는 이번 대회는 관광 명소로서의 새만금을 알리고, 오는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새만금청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가 주최하고,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와 더바이크가 주관한다.
이날 대회는 그란폰도(115km), 메디오폰도(78km), 사이클 단체전 TTT(62km) 등 3가지 종목으로 진행된다.
TTT(Team Time Trial)는 자전거 단체전으로 3∼6명이 1개 팀으로 참여해 팀 선수 중 3번째 도착한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를 평가하는 경기다.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사이클 단체전 TTT는 전문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다.
이 대회 모든 코스의 출발점은 비응항을 시작으로 그란폰도는 새만금 방조제와 변산반도를, 메디오폰도는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를, 사이클 단체전 TTT는 새만금 방조제를 왕복 주행한다.
새만금지역은 세계 최장 방조제(33.9km)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그란폰도를 위한 장소로는 최고의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장 직선거리를 장애물 없이 달릴 수 있는 새만금 방조제는 자전거 아우토반으로도 불린다. 고군산군도는 신시도·무녀도·선유도 등의 섬들이 다리로 연결돼 자전거를 타고 섬 정취를 감상하기에는 최적지로 손꼽힌다.
또 변산반도 내륙은 산으로 둘러싸여 산악풍광을 자유롭게 느낄 수 있는 라이딩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