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26일까지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청주시농업기술센터)서 전시관 운영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5.23∼26,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 미래관을 운영하고, 행사 첫날 도시농업 춘계 학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기술 혁신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농촌진흥청’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도시농업에 관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본다.
미세먼지에 관한 연구 성과로 ‘파키라’, ‘백량금’ 등 미세먼지 저감 식물과 녹색사무실(그린오피스)‧녹색학교(그린스쿨)를 위한 ‘실내용 수직 정원(바이오월)’과 시공이 쉬운 실외용 ‘식물깔개(매트)’, ‘식생블록’을 선보인다.
오감을 고려한 치유정원에서는 식물로 스트레스를 풀고 치유 효과도 체험할 수 있다. 노약자용 보조 농기구와 높이 조절 화분, 식물 관리를 돕는 ‘물 만드는 화분’도 전시한다.
생활 속 농업 친화 교육을 위한 교구와 교재로는 ‘다목적 관찰 키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가상 농업체험 프로그램(키네틱 식물 키우기)’, 설치가 쉬운 부착형 화분과 꽃병 등을 소개한다. 또한 사물모형 디자인 텃밭 모델인 ‘달팽이 텃밭’과 ‘반려동물 텃밭 집’도 제안한다.
오는 23일 오후 1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도시농업 현황, 도시 텃밭 활성화를 위한 선진 사례 분석, 도시 텃밭의 공공성 강화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농촌과 도시, 농업인과 도시민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식물을 도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 농업 체험의 치유 효과를 밝히는 데 활용하고, 생활 속 농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도시농업 기초 기술 개발과 활용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2012년 서울시청 광장에서 처음 열렸으며, 8회를 맞은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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