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동아제약·녹십자·한미약품·SK케미칼 유망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SK증권은 제약산업에 대해 내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해 시장평균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제약주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건강보험 흑자가 4조1000억원에 달하고 장기 정부규제가 마무리 돼 내년부터 제약사에 대한 지원정책이 강조될 것”이라며 “새정부 출범시 복지정책 강화는 의약품 수요 확대로 연결된다”고 판단했다.그는 “내년에 주요 제약사들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신약후보물질의 시장출시가 가시권에 진입해 내년은 신약부문이 실제 과실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첫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최 연구원은 각 제약사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동아제약의 수퍼항생제 임상 3상 완료 ▲자이데나 미국시장 출시 ▲녹십자의 혈우병치료제와 면역 글로블린제제 임상 3상 ▲SK케마칼의 혈우병치료제의 내년도 시장출시가 유망하다고 말했다.수출 분야에서도 주요 제약사의 성과가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수출증가와 자회사 중국시장 매출 호조, 동아제약 수출 증가(바이오, 박카스, 원료), LG생명과학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의 수출시장 개척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이런 이유들로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으며 실적과 성장 비젼을 갖춘 제약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두 가지 조건을 갖춘 제약주로 동아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SK케미칼을 꼽았다.그는 “약가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신약개발 비젼이 있는 동아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SK 케미칼이 유망하다”며 “종근당, 대웅제약은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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