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해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하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신교에 따르면, 전 목사는 10일 한기총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1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하야 특별 기자회견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에 보내는 공개서한 대회를 진행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주사파로부터 건져내자”고 덧붙였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5일 한기총 명의로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내년 4월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4년 중임제 개헌 헌법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릴레이 단식기도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기자회견 전에는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기총 긴급 연석회의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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