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22일, 고을 정읍의 아름다운 자연과 농촌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농촌체험 기차여행 상품 농뚜레일 ‘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이 첫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샘고을 정읍, 샘나는 여행’은 올해 농촌진흥청과 한국철도공사에서 공동 출시한 ‘농뚜레일’이라는 기차여행 상품이다. ‘농뚜레일’은 철도와 농촌의 협력인 두레를 합성한 신조어다.
이날 정읍행 열차를 타고 온 50명의 관광객들은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무성서원과 상춘공원 둘레길을 둘러봤으며, 이어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칠보면 무성리 원촌마을의 태산선비문화관에서 옛 선인들의 선비정신을 배우고 전통 떡매치기 체험과 양반들만 했다는 ‘쌍육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또한, 정읍 9경 중 8경으로 지정된 쌍화차거리를 둘러보고 조선시대 특산품으로 지금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옹동 숙지황을 주재료로 구절초를 가미해 깊은 맛을 낸 쌍화차를 시음했으며, 이 외에도 나만의 향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맛과 멋이 깃든 정읍만의 향기를 만끽했다.
정읍시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정읍의 다양한 매력이 관광객들에게 전달돼 우리 농촌이 국민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과 홍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정읍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