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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를 그동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에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은 새만금 지역의 경제회복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가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내년까지 총 100만㎡ 용지를 확보해 저가의 임대료(재산가액의 1%)로 최대 100년간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33만㎡ 용지를 최초 매입한 이후 기업의 입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풍림파마텍, 테크윈, 테크윈에너지, 게놈앤메디신 등 6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새만금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3만㎡(340억 원) 용지를 추가 매입키로 하고 이번 주 내에 16.5만㎡를 우선 매입해 공급하는 등 나머지 16.5만㎡ 용지는 예산 당국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매입·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용지매입 시 입주예정 기업의 업종 및 선호도, 규모 등을 고려하고 기존 입주기업과 연계해 위치와 면적을 선정했다.
새만금청은 장기임대용지가 기업의 초기 투자부담을 크게 낮춰 기업을 유인하는 핵심 투자혜택(인센티브)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관련 기업의 입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장기임대용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장기임대용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임대용지 확보 외에도 기업이 원하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