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표단, 참의원 선거후 방일...文의장 “각 당대표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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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표단, 참의원 선거후 방일...文의장 “각 당대표도 참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7.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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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기 위한 초당적 국회 대표단이 일본 참의원 선거후인 이달말 일본을 찾는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대표단에 각 당대표나 대표성 있는 사람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9일 이전 국회 결의안이 통과되면 그 결의안을 갖고 일본 참의원 선거와 지방선거가 12년 만에 겹치는 21일을 지나 이달 말쯤 국회 대표단이 간다는 것은 확정적”이라며 “한일의회외교포럼 명예회장인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논의를 하고, 각 당 대표나 대표성 있는 사람도 한 사람 끼고, 전문가도 같이해 7∼8명 안팎으로 방일단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 19일 종료되는 임시국회 중 일본의 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문 의장은 “국회 대표단이 가서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에 한국 국회의 뜻이 여야 없이 한결같다고 통보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정부가 효율적인 해법을 마련해 접촉하고 최종 마무리는 정상회담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교과서적 해법의 정석이지만 국회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문 의장은 강제징용 배상해법과 관련해서는 “1+1(한국 기업+일본 기업 참여)안이 정부안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상의 진전된 안은 없다고 어제도 확인했다”며 “1+1+α 전략 같은 대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국회 차원에서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문 의장은 국회 방북단 문제에 대해서는 “북미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도 북미·남북관계의 병행 발전은 필수적”이라며 “입법부 차원에서도 여건을 만들어 가면서 국회 방북단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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