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5월 2일 사업시행자 모집·공고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우선협상대상자 평가결과가 발표됐다고 16일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해 10월30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공개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일부이며 새만금 산업단지 동측 육상태양광 300MW중 새만금개발공사에서 SPC사업시행자를 모집을 통해 추진하는 90MW규모의 선도사업이다.
금회 사업시행자 모집·공모에는 한전발전자회사 6개사 중 한국수력원자력(주)을 제외한 5개 발전사 컨소시엄이 모두 참여하여 관련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사업이다.
금번 우선협상대상자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새만금희망태양광(가칭)이며, 출자자는 남동발전(주),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참여했고, 전북도내 기업은 총 6개사가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엔너지어링 컨소시엄의 주요 제안내용은 전체사업비(1,476억원) 중 주민참여율은 10%, 주민수익률 7%보장, 지역 기업의 시공참여율 40%, 지역기자재 사용률 93% 등이며, 특이할 만한 제안은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참여와는 별도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총 466억원의 제조공장을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ENG컨소시엄의 제안은 지난 수개월 간 새만금청, 새만금개발공사,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수많은 논쟁 끝에 합의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지역상생방안’에 따른 것”이며 “제안내용이 실행될 경우 사업참여 주민은 총 147억원을 투자를 통해 7%의 수익을 제공받고 지역기업은 도급공사비 중 457억원(전체의 40%)을 원도급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의 태양광 기자재 업체는 920억원을 납품권을 확보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태양광 기자재의 50%이상을 지역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므로서 향후 계속될 사업에 참여를 위해 타 지역의 태양광 기자재 업체의 전북도에 대한 시설이전, 신규 투자를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이승복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우선사업시행자 선정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점을 환영하며, 추진과정에서 지역의 역할이 필요한 사항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본 공모결과의 의미는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될 새만금 재생에너지 전체 사업의 추진방향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과정보다는 우선협상대상자의 제안내용의 실행방안을 구체화하여 실무협상을 통해 협약에 반영하고 사업시행자는 그 협약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지역에서 환영받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당초 약속된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의 사업참여 등 지역상생방안의 이행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금회 공모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된 지역기업 참여방안은 민관협의회에서 논의하여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