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등 보수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황 대표는 이 의원을 일명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전 영국총리에 비유했다. 이 의원의 한국당 입당에 청신호가 켜졌다.
황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이 의원과 나와의 관계는 이 의원이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에서 2년동안 교육을 받을 때 제가 사법연수원 교수였다”며 “그 당시 연수생이 600명이었는데 그중에 눈에 딱 띄는 사람이 두어 명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의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 자유우파의 전사로 (이 의원이) 우뚝 선 모습을 보니까 아주 기분이 좋다”며 “이 의원이 행동하는 자유우파의 모델이 돼주어서 대단히 기쁘고 제가 사람을 잘 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행동되어지는 것을 바라면 여성에게 말하라’고 대처 전 영국 총리가 말했는데 저는 그 구절을 볼 때마다 이 의원을 생각한다. 자유 우파들이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처 수상은 ‘철의 여인’로 불리며 서구 보수정치의 대명사로 통한다.
나 원내대표도 이 의원 칭찬에 가세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반문 연대를 강조하며 “주요인물 중에서도 주요인물인 이 의원하고 함께 같이 싸울 날이 금방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다같이 함께 총선, 그 2년 후에 정권을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포함해 한국당 김종석·윤상직·김영우·이학재·정진석·추경호·심재철·홍일표·정유섭·윤재옥·강효상·홍철호·성일종·정태옥·백승주·김광림·이철규·송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