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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25일 수소산업을 전북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북형 수소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전라북도 수소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추진
전라북도는 도내·외 전문가 20여명을 위촉하여 ‘전라북도 수소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중이며 8월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취업·생산 유발을 위해 △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저장 실증 및 상용화 거점 조성 △ 수소상용차 중심 수소모빌리티 산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생산·저장, 보급·이용·안전, 전후방연관산업 육성 등 3대 핵심추진과제와 총 3단계에 해당하는 단계별 핵심과제를 설정하여, 체계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2개 세부과제를 발굴하여 내부검토중이며, 전라북도의 강점인 새만금 재생에너지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 6개기관·8개대학 등 연구지원·인프라를 활용한 전북형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세부 추진전략은 △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실증 및 거점 조성, △도내 전략산업분야와 연계한 수소 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 (6대산업: 재생에너지, 자동차, 탄소, 조선·해양, 건설·농기계, 드론 등), △ 지속적인 정책홍보와 체험 등을 통한 주민 수용성 확보 추진, △전북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제도 제정 추진 등 이다.
전라북도는 시군·기업 간담회를 통해 최종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8월 중 ‘수소산업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여 전라북도 수소산업 발전의 나침반 역할을 할 예정이다.
◇ 수소차·충전소 조기보급으로 수소산업 저변확대
정부의 수소차·충전소 보급확대 정책에 발맞추어 작년 11월 발표한 전라북도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계획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여 지역 수소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수소 생산 및 소비시장을 조성하고 도내 수소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수소차 및 충전소의 조기보급을 추진하여, 충전인프라와 수소의 생산, 유통 등에 민간부분의 참여를 유도하고, 수소버스 대중교통 확대를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수소차만이 아닌 가정용·건물용, 발전용 연료전지 등의 보급확대와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불안감을 차차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금년내 전주와 완주의 수소충전소 2기를 완공하여 차질없이 수소차 보급을 추진 할 예정이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전국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로 일일충전용량이 1,100kg(수소차 220대 또는 수소버스 36대 충전)이며, 전주 현대 자동차 공장 부지에 구축되어 11월 완공예정이다. 전주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민간공모를 통해 하이넷이 송천동 시내버스 회차지 인근에 12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이넷은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기업이 참여하여 만든 특수목적법인으로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공모 참여
전북도는 수소를 활용한 기술·제품·시스템을 실제 적용한 수소도시를 조성하여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新도시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수소시범도시는 10월중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지자체 설명회 등을 거쳐 12월까지 3개 도시 정도를 선정할 예정이며, 주거와 교통 중심의 기본모델에 지차체 특화모델과 R&D 사업을 추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전주는 소비중심, 완주는 수소생산·산업중심의 권역모델을 구상하고 있으며, 전주-완주권 수소시내버스 운영으로 수소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소투어버스, 홍보관 건립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선정과 신재생에너지 홍보를 위해 10월중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1달정도 홍보·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홍보·전시관은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수소전기차 및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친숙도 향상 및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 수소융복합실증단지 구축으로 그린수소 중심지 도약
수소융복합실증단지는 수소산업의 집적 및 융합을 위해 관련 부품·소재개발, 제품 시험, 기술개발 및 실증, 인증·표준 등을 지원하는 기관·기업·연구소 등이 협력해 기술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수소산업 종합 인프라다.
전북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의 대표 프로젝트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단지를 구축할 계획으로, 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계통연결과 간헐성, 변동성 문제를 그린수소 생산으로 해결할 것이며, 전북도 외 7개 기관·기업이 참여하여 전북 특화모델을 구상하여, 10월~11월 산업부 평가를 통해 선정되어 예타규모로 사업화 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수소융복합실증단지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서를 10월까지 작성하여 제출 할 예정이며, 공모 선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희숙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아직 초장기인 수소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 중요한 공모사업(수소융복합실증단지, 수소시범도시 등)이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어 우리도와 시군이 함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 수소산업을 촉매로 도내 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의 행·재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