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연간 500명 고용창출 기대, 지역 브랜드 제고로 산업구조 개편 효과 기능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지난 4월 새만금개발청은 KT 등과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네이버의 제2데이터센터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데이터센터의 지역 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집적화시키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전북연구원은 29일 이슈브리핑 ‘전라북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기대 효과 및 연계 방향’을 통해 전라북도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는 데이터센터로부터 발생하는 직접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 브랜드 제고로 인한 인프라 및 연관 산업 투자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 혁명의 필수 기반 시설임과 동시에 전력 장비 산업의 수요 시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3% 이상 급성장하고 있고, 미국과 북유럽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 효과와 중장기적인 부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지금까지 중소 규모로 수도권에 64%가 밀집한 상황이지만, 새만금이 초대형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3GW급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