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포함 임직원 지분 매각 부분 쟁점사항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지능형교통시스템 및 영상시스템통합 구축 전문업체인 경봉(대표 이경수)이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봉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여간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세액 통지서를 받았다.이번 세무조사는 법인세 정기세무조사로 지난 2006년 회사 창립이후 첫 세무조사다. 조사 회계연도는 2006년~2011년 귀속분이며 추징세액 관련해서 회사 측은 함구했다.경봉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이 이번 세무조사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내역은 연구ㆍ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부분과 최근 임직원들의 지분 매각 등이다.특히 국세청은 최근 최대주주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의 지분 매각 관련해서 한 달 남짓 세무조사 기간 중 열흘 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서 강도높게 조사했다.경봉 최대주주 양남문 전 대표는 지난 10월 시간외 대량매매로 경봉 주식 70만주를 처분했다. 이번 거래로 양 전 대표의 지분율은 종전 41.97%에서 35.33%로 낮아졌다. 처분가격은 주당 6750원이다.경봉은 지난 6월 2200원대던 주가가 대선후보들의 ‘경제민주화’ 공약이 앞다퉈 나오고 공공분야 사업에 대기업 진출이 제한되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불과 3개월만인 9월 주가는 장 중 한때 1만350원으로 5배 이상 뛰어오르기도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