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선생 탄신 140주년 기념해 내년 6월까지 열려
[매일일보 우성원 기자] 충남 홍성군 결성면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 위치한 만해문학체험관이 3.1운동 100주년, 한용운 선생 탄신 140주년을 기념해 내년 6월까지 ‘만해 한용운의 말(言)과 글(文)’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한다.
만해문학체험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홍주성역사관에서 수집한 ‘불교(佛敎)’지 16권을 이관했다. ‘불교(佛敎)’지는 1931년 6월부터 1933년 7월까지 한용운 선생이 쓴 시와 논고가 수록된 동시에 발행인으로 참여한 불교계 잡지다. 또한 부산 범어사성보박물관의 협조로 한용운 선생이 작성하신 ‘용성대선사사리탑비명병서’와 ‘석가여래사리탑비명’ 탁본을 복제해 전시했다.
또한 체험관은 이번 특별전 공간을 조성하면서 전시실 내 일부 패널 내용과 전시물을 교체해 한용운 선생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보고 선생의 업적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환경을 개선했다.
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독립운동가, 시인 외에 논설가로서 한용운 선생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함께 변화된 전시실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만해한용운의 말과 글'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홍성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와 만해문학체험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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