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아이티엠-옥산유통과 내년 상품·용역거래 규모 각각 71%·11% 확대 방침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GS리테일이 그룹 오너일가가 지분을 대거 보유한 비상장 계열사와 내년도 용역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다.이 같은 계획은 최근 정계에서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IT 업체인 GS아이티엠, 담배유통회사인 옥산유통과 각각 내년도 용역거래를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GS리테일의 ‘동일인등 출자계열회사와의 상품·용역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GS아이티엠과 1분기 126억5900만원, 2분기 141억4400만원, 3분기 125억5300만원, 4분기 155억9800만원 등 총 549억5400만원의 용역거래를 진행한다.이는 올해 용역거래 규모인 320억8200만원보다 71% 가량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GS아이티엠이 올린 전체 매출액 1200억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GS리테일은 옥산유통과도 내년 1분기 838억4000만원, 2분기 890억2800만원, 3분기 985억8800만원, 4분기 985억4300만원 등 3699억9900만원 규모의 상품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는 마찬가지로 올해 거래규모 보다 11%가량 늘어난 금액이며, 지난해 옥산유통의 전체 매출인 4511억원의 82%에 달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