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가 조선, 자동차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5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김경구 시의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 관내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강소특구 종합계획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군산 강소특구는 군산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정하고, 사업화 지원 지구인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사업화 촉진 지구인 새만금산업단지를 배후공간으로 스마트 그린에너지·자동차융복합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군산 강소특구 장점은 새만금 국제공항건설 확정과 함께 항만, 철도의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 완성으로 기업유치가 용이하고,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 구축 등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개발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기술사업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기존 주력산업을 한층 고도화시켜 대학과 공공기술 기반의 기술사업화로 단순 생산중심에서 R&D 기반의 첨단기술 제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전북도와 함께 군산 강소특구 지정요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소특구는 전국을 20㎢ 총량으로 한정하고 있고, 특구당 면적은 최대 2㎢이며, 연구소 기업의 세제혜택과 기술사업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전국 지자체들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군산 강소특구 지정 여부는 오는 11월 전문가 심사위원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결정이 날 전망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제 어떠한 경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강소특구계를 신설한 만큼 특구지정을 통해 군산이 재생에너지와 미래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