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는 주민, 종교계, 문화예술계, 환경단체 등 12,000명의 반대의 뜻을 담고 있다.
비대위는 "탄원서 전달과 함께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사거리 로컬푸드앞에서 촛불집회를 통해 남양주시의 잘못된 행정을 널리 알리고 반대의 뜻을 모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탄원서를 통해 "광릉 숲을 지켜주세요! 광릉 숲 직선거리 1.5km되는 거리에 가구산업단지라니요?"라며 "유네스코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보존하고자 하는 자연유산을 우리가 훼손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의 비전과 미래는 ‘가구공단’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광릉숲은 2010년 6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인류의 자연유산인 ‘광릉 숲’ 보호는 우리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천연기념물 218호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까막딱따구리, 팔색조 등 5360여종의 동식물과 20여종의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생명의 보고라는 것이다.
비대위는 "인류가 보존하고 보호해야할 문화와 자연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유네스코가 주목한 곳입니다. 국제기구에서 소중하다고 말한 곳인데 왜 이곳을 훼손하려 하는 것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진접은 ‘광릉 숲’이라는 천혜의 ‘자연’과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의 간청으로 함흥에서 경복궁으로 돌아가며 여덟밤을 지냈던 ‘팔야리’와 ‘왕숙천’ 이야기가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이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왜 가구산업인가요? 진접은 ‘자연’과 ‘역사문화’의 도시"라며 "관광과 문화의 도시로 일굴 수 있는 곳인 만큼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방행정기관의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비대위는 ‘경기도 광릉 숲 생물권보전지역관리위원회(BR)’의 권고를 받아들여달라고 탄원서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는 지난 8월 29일 경기도 이화순 부지사가 주재로 열린 경기도 광릉 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위원회(BR)에서도 “광릉숲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가구산업단지 입지 선정을 재검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전권 광릉숲옆 공단조성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가구산업은 첨단산업이 아님에도 남양주시는 ‘첨단가구복합산업단지’라는 사업추진에 대해 12,000명의 서명과 함께 반대의 뜻을 밝힌다."며 "지난 10년간 불법소각이 자행됐던 마석가구단지의 재배치로 만약 광릉 숲 직선 1.5km 거리에서 불법소각과 화재가 발생 된다면 ‘생물권 보전지역’을 어떻게 보호하것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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