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21일 2019년 과수 분야 시범사업 추진 농가와 관심 농업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신기술보급사업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농업 신기술 보급 성과 확산을 도모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 앞서 작물의 기본이 되는 토양관리 기술에 대해 박진면 박사의 특강도 병행했다. 과수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별로 관수와 배수, 물리성·화학성 개량, 시비 개선과 양질의 퇴비를 이용한 시비 관리에 대해 중점 교육했다.
이날 평가회는 8개 사업 17억9천만원의 과수 분야 시범사업에 대해 요인별 성과분석이 이뤄졌다. 주요기술로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해충밀도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교미교란제와 페로몬 트랩을 활용해 해충밀도를 저감시켰다.
또한 이상기상에 따른 저온과 서리 등 기상 악조건에 대응한 수분 불량 개선 인공수분기 보급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상품과율을 10% 향상시켰다.
복숭아와 태추단감 작목은 다목적 지주를 이용해 유목기 수세 관리와 과목 보호 효과를 높였고, 단감 선별기를 지원함으로써 수작업 선별에 따른 불균일로 인한 가격하락 요인을 개선했다. 또한 사과 착색기 다공질반사필름 사용으로 반사 필름 설치에 따른 햇볕 데임 개선 효과를 거뒀다.
이번 시범사업평가회는 농촌진흥청 개발 신기술을 적용하고 보급하는 교육의 장으로 참여 농가들의 사례발표와 정보교환 등 사업발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상과 병해충에 의한 품질 저하에 대응해 생산성 향상 기술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