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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지난 25~ 27일까지 사흘간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백화점 측은 "지난해 설이 1월 말로 예년보다 빨라 개인 선물 수요가 후반부에 집중되었던 데 반해 올해는 설이 2월 중순으로 예년과 비슷해 설 선물 준비를 하고자 하는 고객이 초반부터 몰렸다"고 설명했다.상품군별로는 '신세계[004170] 기획굴비(12만원)'가 매출 1위였고, 이어 '상주곶감(6만원)', '행복한우(10만원)', '신세계 은갈치(11만원)', '만전친환경김세트(7만5천원)' 등이 상위권이었다.지난해 설은 '행복한우'가 1위였고 2위는 '알찬 사과·배 세트(7만원)'였다. 곶감은 7위에 그쳤다.수산물 선물세트의 경우 한파로 인해 수온이 낮아지며 전복 생산량이 급감한 반면 굴비와 갈치는 호황을 맞이했다.김선진 신선식품팀장은 "올해는 11월부터 기온이 급감하면서 한파가 이어져 설 선물세트 또한 지난해와 달리 곶감·김·굴비 등 추울수록 품질이 좋고 가격도 내려가는 겨울 특산품 매출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