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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대구은행이 각 영업점 근무 창구전담 계약직원 등 비정규직 계약 사무직원 152명을 2월1일부터 일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로 대구은행의 비정규직 규모는 각 영업점 경비원과 콜센터 직원 등 300여명으로 대폭 축소됐다.29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원수는 모두 152명인데, 이는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의 사회이슈를 반영한 것으로, 창구전담직원 150명과 프로그래머와 전산직 각 1명 등이다.대구은행은 매년 계약이 갱신되는 계약직에서 7급 정규직으로 전환돼 기존 계약직원의 계약기간에 대한 고용불안 등이 해소될 전망이며, 올해부터 실시되는 신입행원 공개 채용 역시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앞서 실시된 2013년 상반기 전국 부점장 회의에서는 CS와 사회공헌활동이 우수한 용역업체 협력직원 3명에 대해 특별 정규직 채용을 실시했다.지난해 10월 창립기념일 행사에서는 근무성적이 우수한 비영업직 여성직원, 운전기사 등에 직위를 신설해 대리로 채용하는 등 비정규직 직원과 사무직 여성에 대한 인사 우대제도를 넓혀가고 있다.한편 대구은행 관계자는 “비정규직원에 대한 고용안정과 여성평등 제도운영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을 고려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은행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