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가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교육·점검’, ‘안전인프라 개선’ 등 실용적인 사업을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9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지역치안협의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진행된 안전문화·치안 사업의 성과를 돌아봤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위원, 지역치안협의회 회원 등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식, 2019년 안전문화운동 추진사항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위촉식에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는 한경희 수원시지역자율방재단장, 인만복 수원중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장 등 4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지역치안협의회는 민명식 수원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이종순 수원외국인복지센터장 등 5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어 진행된 안전문화운동 추진사항 보고회에서는 수원시가 올해 안전신고, 안전교육, 안전점검’ 등 3개 분야에서 전개한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수원시는 올해 ‘안전신고’ 사업으로 안전신문고 운영, 안전다짐대회 캠페인 전개,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와 학부모·어머니폴리스 운영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활발히 전개했다. 3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4160여 명을 대상으로 67회에 걸쳐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진행했고, 지난 10월에는 시민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진 등 안전사고를 체험할 수 있는 ‘수원시민 안전체험 한마당’을 열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전점검’ 사업도 추진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열었고, 어린이 놀이시설·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2019 안전인프라 개선사업'도 추진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수원시 곳곳에서 열악한 거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벽화사업, 도로포장, 소화기함·조명·CCTV 설치·보수를 진행했다.
특히 범죄 취약지역으로 꼽혔던 곡반정동 원룸 밀집 지역에 위기상황에서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부스와 폴리스박스를 설치했고, 골목길 곳곳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또 노후화된 도로는 포장했다. 한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2013년 9월 출범한 수원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는 안전문화운동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단체다.
또 지역치안협의회는 수원지역을 관할하는 3개(남부·중부·서부) 경찰서·수원소방서·교육지원청·수원준법지원센터 등이 참여하는 시민안전·치안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안전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들은 안전 불감증 극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풀뿌리 안전문화 운동에 위원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