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쏘’일본 진출 등 토종 SPA브랜드 해외시장 각축전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토종 SPA 브랜드들이 글로벌 성장을 위한 공격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PA 브랜드란 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디자인, 제조, 유통까지 도맡은 저가형 의류 브랜드다.제조사가 대량생산하는 방식을 통해 제조원가를 낮추고,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그동안 국내시장은 자라와 H&M, 유니클로 등 외국 SPA 브랜드들의 각축장이었지만 지난 2009년 이랜드는 ‘스파오’를 시작으로 ‘미쏘’를 론칭한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제일모직이 ‘에잇세컨즈’를, 2011년 3월 론칭한 국내 브랜드 ‘LAP'도 잇따라 출범하며 국내 SPA브랜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LG패션의‘TNGT’, 에이다임의 ‘스파이시칼라’, 신성통상의 ‘탑텐’도 등장하며 글로벌 SPA브랜드 반격에 고군분투 중이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SPA 브랜드인'미쏘(MIXXO)'는 일본 유통기업 '7&I'와 제휴를 맺고 다음달 말께 요코하마 소고 백화점에 '미쏘' 1호점을 연다.미쏘 1호점 매장은 555㎡(168평) 규모로 소고백화점 패션 매장 중에서는 가장 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