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 영입 3호는 육군대장 출신 김병주
상태바
민주당 인재 영입 3호는 육군대장 출신 김병주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02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박찬주 영입 논란과 대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입인재 3호'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전 대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이 대표, 김 전 대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입인재 3호'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전 대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이 대표, 김 전 대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의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오는 4월 총선에 나설 ‘3호 인재’로 영입했다. 한미동맹과 안보전문가인 김 전 대장을 영입하며 앞서 인재영입 과정에서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김 전 대장의 입당식을 진행했다. 경북 예천출생으로 강원 강릉고와 육군사관학교(40기)를 졸업한 김 전 대장은 미사일사령관, 육군 제3군단장 등을 거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끝으로 지난해 4월 전역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장 승진자이자 미사일사령관 출신 첫 4성장군으로 군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민주당은 39년간 군에 재직한 김 전 대장의 영입으로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 기조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김 전 대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정치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더 강한 대한민국, 더 튼튼한 안보, 더 강한 군대를 위해서”라며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으로 국회에서부터 공고한 한미안보동맹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라고 했다. 김 전 대장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할 당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과 인연을 맺어 ‘호형호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정계입문을 앞둔 김 전 대장에게 친서를 보내 “애국자이자 숭고한 공직자인 김 대장이 국가를 위해 책무를 다하고 능력을 발휘해 대한민국 정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 전 대장이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할지, 비례대표로 출마할지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전 대장은 출신 고교 소재지인 강원도 강릉 출마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라며 “당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저는 따를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