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고용-복지’ 정책… “현오석號 추진력 관건”
[매일일보]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이른바 ‘근혜 노믹스’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추구한다.역대 정부에서 복지정책이 주로 성장의 결과물로써 주어지는 시혜적 개념에 머물렀다면, 박근혜식 복지는 경제성장의 추동력이 되는 생산적인 개념에 가깝다. 근본적으로 복지에 대한 인식의 틀을 바꾸겠다는 뜻이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번째 국정과제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이러한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스웨덴이나 이런 나라들도 복지를 많이 하지만 그게 성장을 해치거나 그렇지 않고 오히려 발전을 해 나가고 있다”면서 “무조건 복지라고 하면 ‘돈 쓰는 것’ 그러는데 성장도 필요하지만 그것(복지)도 같이 선순환해 돌아가지 않으면 절대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경제 컨트롤타워’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도 지난 17일 내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통해 중산층을 복원하고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새정부에서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연결고리는 바로 '일자리'다.지난 22일 활동을 마친 인수위원회는 새정부의 5대 국정목표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ㆍ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을 제시했다.성장전략인 ‘창조경제’와 복지전략인 ‘맞춤형 복지 모두 일자리·고용을 중심축으로 설정한 것이다.일자리 창출은 역대 정부가 한목소리로 외치기는 했지만 국정의 첫단추로 제시된 데에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루는 요체라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