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대한민국 금수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보령시가 사계절 관광도시답게 올 한해도 다채로운 축제와 매혹적인 이벤트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가장 먼저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낭만의 대천 겨울 바다를 보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 장과 성주면에 소재한 무궁화수목원에서는 잘 가꾸어진 산림 속에서 즐기는 눈썰매 등 다양한 동계스포츠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따스한 봄바람이 넘실대는 3월에는 무창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대한민국 봄철 대표 축제인 주꾸미, 도다리 축제를 통해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바다 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과 함께 중국과 가장 가까운 외연도에서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외연도 당제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4월에는 주산 봄꽃축제와 옥마산 봄꽃축제가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으며, 5월에는 대천항 수산물 축제, 오천항 키조개 축제, 대천해수욕장 조개구이 축제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 미식가들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7월에는 대천해수욕장(7.4.~8.31.), 무창포 해수욕장(7.11~8.16.), 원산도 해수욕장이 각각 개장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우뚝 선 제23회 보령머드축제가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며, 8월에는 오천면 원산도에서 한 여름밤의 7080 해변 콘서트, 무창포 해변예술제, 제22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개최된다.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에는 보령의 4대 가을 축제인 성주산 단풍축제와 천북 온새미로 축제, 청라 은행마을 축제,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가 열리고, 11월에는 보령보다 전국에서 더 알려진 김 축제와 천북 굴 축제가 각각 개최된다.
특히 찬바람이 솔솔 부는 12월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빛의 로맨스라는 주제의 대천 겨울 바다 사랑 축제는 LED 조경과 빛, 불꽃놀이, 로맨스 및 패블리 투어를 통해 ‘사랑 고백과 치유’를 함께 느낄 수 있어 축제의 백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박웅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