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해외 고가 브랜드 줄줄이 입점
[매일일보] 강남권 백화점간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봄·여름 시즌을 앞두고 2·3층 매장을 재편성해 고가의 명품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이는 '고급화' 전략으로 갤러리아 명품관과 신세계 강남점과의 강남권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명품 이미지를 내세우는 강남권 백화점들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는 30개 명품잡화 매장이 줄줄이 개점한다.특히 최고급으로 꼽히는 에르메스(254㎡)·루이뷔통(839㎡)·까르띠에(330㎡) 등 세 브랜드는 국내 백화점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들어선다.명품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샤넬 입점도 협의중이다.신규로 선보이는 명품 브랜드는 고야드, 셀린느, 보테가베네타 등 16개다. 루이뷔통과 프라다 등 14개 브랜드는 리뉴얼 개장한다.예거르쿨르트 등 고가 시계(9개)와 수입 의류(38개) 매장도 대거 문 연다. 고가 시계 전문 매장은 기존 면적보다 4배를 넓혔다. 강남권 백화점 중 가장 큰 규모(858㎡)다.백화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 채널 다변화로 백화점들이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특히 강남권 백화점 중 대중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프리미엄 싸움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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