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2020년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과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축산악취 저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정읍시는 내달부터 양돈·가금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별 악취관리 담당제(1농가 1담당 책임제)를 실시한다.
다른 축종에 비해 특히 악취 발생이 많은 양돈과 가금농장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악취 저감 대책을 실효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다.
정읍시는 앞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등 각종 축산악취 저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수 농장에서 축산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축산악취 저감 정책 다각도 실행의 필요성을 인식한 바 있다.
이에 시청과 읍면동 팀장급 공무원 251명을 251개(양돈 125농가, 가금 126농가) 농장에 일대일로 배치해, 1농장 1담당 책임제를 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들은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인 ‘축산환경 개선의 날’에 농장을 방문해, △악취저감시설 운영현황 파악 △악취 체감 정도 △농가 악취저감 추진 시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악취 원인을 파악하고, 농가의 인식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축산업이 지역경제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역민의 삶을 훼손하고 있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축산 악취저감에 총력을 다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BM활성수 무상공급, 축산악취 저감제 살포, 미생물 공생화 지원, 악취 심각지역 악취 저감사업 등을 통해 악취 저감에 노력해왔으며, 올해도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악취 저감에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