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임금근로자 월소득 297만원...최저임금 인상에 10만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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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임금근로자 월소득 297만원...최저임금 인상에 10만원 증가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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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 임금차는 여전...경력단절 영향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2018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10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씩 늘어났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에서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소득이고, 중위소득은 소득순 배열시 정중안에 위치한 값이다.
월평균 소득과 중위소득 증가에 더해 소득분배 개선도 눈에 띈다. 통계청은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계층은 감소했고, 중위소득 50~150%인 중간소득계층은 증가해 소득분배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저소득계층인 여성과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의 임금 증가폭이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소득차는 여전했다. 2018년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47만원, 여성은 225만원으로 남녀 간 차이가 1.5배에 달했다. 다만 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 증가(12만원)가 남성(9만원)보다 늘어났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통계청은 “근속기간이나 연령, 학력, 전공, 직종 등 임금의 성별 격차에 영향을 줄 변수는 상당히 많지만, 경력 단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남녀 보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가 36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341만원, 30대 322만원, 20대 206만원, 60세 이상 202만원, 19세 이하 78만원 순이었다. 다만 여성의 경우는 30대가 279만원으로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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