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43.6% “생활비를 벌거나 생계 잇기 위해 알바”
[매일일보] 20대 구직자 절반 가까이는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으며, 아르바이트 수입의 68.8%가량을 취업준비 비용으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이정명)가 1일부터 3일까지 20대 구직자 1,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7.7%가 취업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해 2월 자사가 조사한 결과보다 12.3%P 늘어났다. 최근 경기불황과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용돈과 생계비를 벌기 위해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하는 구직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병행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수는 ‘1개’가 83.1%로 가장 많았고, ‘2개’ 14.5%, ‘3개’는 2.4% 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43.6%가 ‘생활비를 벌거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를 꼽았다. 이어 ‘게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 20.6%, ‘구직활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19.3%, ‘경력을 쌓기 위해서’ 18.9%, ‘재미있을 것 같아서’ 3.3%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조건(복수응답)으로는 ‘근무시간·요일’과 ‘시급 및 월급 수준’이 각각 28.8%, 28.6%로 가장 많았다. ‘취업분야의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부’와 ‘집 과의 거리 등’은 각각 19.3%, ‘가장 먼저 채용된 순서’ 14.8%, ‘업체 브랜드의 인지도 수준’은 2.9% 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