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당진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7일 예정이었던 ‘기지시줄다리기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고 기타 지역축제와 집합교육 등을 일시 중단한 상태며 11일 개최예정이던 ‘2020 시정설명회’도 취소를 결정했다.
아울러 삼선산수목원 방문자센터를 살균 소독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 체육시설, 대형마트 등에 예방포스터와 손 소독제를 배부하고 방역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와 협업해 사업체, 보육시설, 체육시설 등에 행동수칙을 전파하고 있고, 홈페이지, SNS 등도 활용해 다각적인 홍보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당진시의 선별진료소는 당진종합병원, 당진시보건소 2개소이며, 당진종합병원은 매일 24시간 운영, 당진시보건소는 평일 09:00~18:00까지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보건소는 선별진료소에 전문의 1명, 간호인력, 보건대응요원 역학조사요원 소독요원 등 총 10명이 배치돼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의심되면 道 역할조사관에게 환자분류 결과에 따라 구급차를 이용해 사전 연계된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 및 격리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손소독제,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발주한 물품이 오더라도 환자와 직접 접촉이 가장 많은 의료기관, 경찰서 등이 우선 지급 대상이라 어린이집, 경로당 등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와 사재기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으로는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NOW.kr에서 감염병 정보 확인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고,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중국 방문객은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 금지 △발열,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 금지, 중국 방문 후 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상담하기 △선별진료소 및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 여행력 알리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