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조국 수호 촛불 자랑스럽다” 불붙는 조국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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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조국 수호 촛불 자랑스럽다” 불붙는 조국대전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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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에 반격...김해영 비판에도 “내부총질” 비난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왼쪽)가 18일 서울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예정했다 취소한 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오른쪽)을 향해 "왜 허구적인 '조국 수호'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느냐"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하는 김남국 변호사와 금태섭 의원의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왼쪽)가 18일 서울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예정했다 취소한 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오른쪽)을 향해 "왜 허구적인 '조국 수호'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느냐"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하는 김남국 변호사와 금태섭 의원의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서울 강서구갑 출마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과 대립 구도를 펼치고 있는 김남국 변호사가 “조국 수호의 촛불을 든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수도권 총선이 조국 대전으로 흐르는 것을 막겠다며 자신을 비판한 금 의원을 맹비난했다. 김 변호사는 또 자신을 비판한 김해영 최고위원에게도 ‘내부총질’이라며 반격하는 등 좌충우돌하는 모습이다.  김 변호사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국민과 저희 민주진보 진영의 당원들은 ‘조국수호’를 ‘검찰개혁’으로 읽고 이해한다”라며 “수백만의 국민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생계를 포기하기까지 하면서 헌신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검찰개혁의 촛불”이라고 했다. 이어 “의원님께서는 우리 민주진보진영의 많은 국민이 들었던 그 촛불이 부끄러우신 것인가”라며 “저는 지난해 거리에서 국민들과 검찰개혁, 조국수호의 촛불을 함께 든 것이, 딴지게시판의 자봉단,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의 자봉단(자원봉사단)으로서 함께 청소를 하며 거리를 지킨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서울 강서갑의 경선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김 변호사에게 당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를 향한 당 지도부의 공개적인 비판 발언도 나왔다. 이날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김 변호사를 향해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정치를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가 출마 명분으로 삼은 청년 정치의 허구성을 지적한 발언이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지금은 내부를 향해서 총질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정치 신인인 내게 정치영역에서 청년들을 위해서 무엇을 실현했냐고 물으시면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청년 출마자가 보이는가. 반성하고 되돌아 보아야 할 분은 김 최고위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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