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전라북도 부안군 공공실버주택 입주가 2일부터 시작됐다.
부안군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41억여 원을 투입해 공공실버주택 건립을 추진, 지난해 12월 전북도 최초로 공공실버주택을 완공했다.
공공실버주택은 관내 만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층의 주거복지 향상 등을 위해 건립된 총 80세대(26㎡) 규모의 영구임대주택으로 1층에는 식당, 건강관리실, 복지관 등이 갖춰져 있고, 2층부터 10층까지는 주택 등이 구성돼 맞춤형 노인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입주자들이 고령층이라는 특징을 고려해 설계된 공공실버주택은 건물 전체에 문턱이 없으며, 각 세대 화장실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와 응급비상벨 등이 갖춰져 있다.
입주는 오는 4월 1일까지 각 세대별로 지정한 날짜에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든 방문자는 손소독과 함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몸과 마음이 위축되신 어르신들께서 새로운 주거지를 통해 날마다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합적인 부분을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