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가  시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관내 거주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진행,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선다.

남양주시는 “특별조사반에서 실시한 모니터링 작업을 통해 분류한 유증상이 의심 되는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3일부터 순차적으로 검체 채취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시는 소유 차량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인원을 배려해 관용 승합차를 통한 이동 서비스로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시청 광장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신천지 교인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속하게 의사 문진, 검체 채취 등의 검사를 받은 후 집 앞까지 관용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남양주시 보건관계자는 “이번 검진은 일반 선별진료소에 비해 신천지 신도들을 통한 집단감염 위험요소의 완벽한 차단이 가능하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가 이뤄지는 시청 광장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실시되며, 이를 통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 및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공무원 35명으로 특별조사반을 구성하고 경기도에서 수령한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2500여명에 대한 증상유무 확인 등 모니터링 작업을 시작해 이튿날인 3일 마무리했다. 

시는 향후 유증상이 의심되는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한 명도 빠짐없이 검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득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