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신종플루 백신 개발…전쟁 막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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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신종플루 백신 개발…전쟁 막 내릴까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5.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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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서상희 교수, 바이러스 분양 11일만에 백신개발 성공

[매일일보] 인플루엔자 연구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44, 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가 세계 최초로 신종 플루의 인체백신을 개발했다.

서상희 교수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공식 협력기관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USA)에서 신종플루 인체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표준 바이러스인 A/California/04/09 (H1N1)를 분양 받은 지 11일만인 지난 15일, 유전자 재조합 기법을 이용하여 독성이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체 백신주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상희 교수팀은 이 백신주를 충남대학교의 이름을 딴 ‘CNUK-RG A/CA/4xPR/8 (H1N1)’이라고 명명했다. 백신주 개발과 함께 서상희 교수는 정부의 요청 시 국민 건강을 위해 조건없이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우리 정부가 요청할 경우 국민건강을 위해 백신주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 외국에서 개발된 백신을 비싼 도입하게 되면 로얄티를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에 백신생산 비용이 국민이 추가로 부담하게 될 수 있다. 국민 한사람에게 접종할 백신을 생산하는데 약 6천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며, 대유행 대비 백신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기에 이익보다는 원가 수준에서 국민에게 공급하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서상희 교수는 또 “신종플루가 위협적이지만 앞으로 4개월 내에 인체백신을 대량생산해 전 국민에게 접종을 할 경우, 유행성 독감 수준 정도의 피해로 최소화 할 수 있기에 늦기 전에 대량 백신 생산에 돌입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국내제조회사들이 독감백신을 생산한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앞으로 빠른 시간 내에 우리국민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신종플루백신을 생한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상희 교수팀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김진숙 박사 연구팀과 국내자생 천연물 및 한약제를 이용하여 타미플루를 능가하는 신약개발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독감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압하여 감염시기와 상관없이 유행성독감, 신종플루, 및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독감치료제를 수년 내에 개발하여 국부창출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서상희 교수는 1997년 18명의 감염자 가운데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콩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손상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2003년 국제독감바이러스학회로부터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독감바이러스 감염 시 염증반응을 억압하는 것은 더욱 해가 된다는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규명하여 바이러스의 최고 권위지인 Jorunal of virology에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WHO 협력 및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도입한 고병원성 (H5N1) AI 인체 감염균주를 분양받아 유전자재조합 기법을 약독화된 “AI 인체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서 교수는 국내 학자로서는 유일하게 고병원성 독감바이러스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언제든지 분양받을 수 있는 미국정부가 발행한 허가증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이후 독감바이러스 연구 외길을 걷고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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