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사협력으로 위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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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노사협력으로 위기극복
  • 김효인 기자
  • 승인 2013.03.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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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임금협상 경영진 위임, 경영진-고용보장

▲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27일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열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동국제강이 노사협력을 통해 위기극복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27일 열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하고 경영진은 이에 대해 고용안정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제강소에서 열린 선언식에서 동국제강은 “대내외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브라질 고로 제철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국제강 노조는 올해 임금을 회사에 위임하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경영진은 노조의 지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불황을 타개하여 고용 안정과 임금 인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윤영 사장은 “실질 임금 저하 방지 대책을 마련하며,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고용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철강 수요산업의 침체와 불황지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번 노사협력을 통해 올해 3월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동국제강 노조는 1994년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노사간의 탄탄한 신뢰 문화에 기초하여 경영 현안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기에 이번 임금협상 위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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