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단풍미인’을 전국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리적인 농장경영과 과학영농 실천능력을 갖춘 농업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나섰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12일, ‘정읍단풍미인대학’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연기했던 단풍미인대학 운영을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시작한 것이다.
교육과정은 △환경과 먹거리를 생각하는 친환경유기농업과정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감 과정 △모바일 마케팅기법 활용을 위한 e-비지니스과정 △농산물 가공산업 아이템과 가공기술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과정 총 4개다.
앞서 4개 과정 15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했고,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과정별 16여 회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풍미인대학 4개 과정 중 금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1차로 실시된 교육은 ‘감 과정’이었으며, 이날 교육에는 교육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농기센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사전에 교육생에게 유증상자 참석 자제, 교육생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문자를 발송했다. 더불어 교육장에는 손 소독제 비치, 2m(최소 1m) 이상 거리 유지를 위해 책상 띄어 앉기 등을 지침을 준수하며 교육을 진행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작목 선택과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농업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이해되고 있는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핵심 농업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풍미인대학 외에 신규농업인(귀농귀촌) 기초영농교육, 품목별 전문기술교육, 유튜브·1인라이브방송 교육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풍미인대학은 지난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3기 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