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맹정호 서산시장의 민선7기 공약 중 하나인 감태 명품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곡면에 위치한 해품감태영어조합법인이 수산식품 ‘감태(가시파래)’ HACCP 인증을 취득했다.
해품감태영어조합법인은 지난 2019년 하반기에 설립되어 감태를 생산·가공·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어촌 6차산업화 추진 정책을 바탕으로 생산시설의 자동화・현대화를 통해 대량생산·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제는 소비자의 식품 위생·안전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지난 21일에는 호주에 감태 5톤(원초기준, 가공 시 2,500봉지)을 수출하고 대기업과의 감태 납품계약도 추진 중이다.
서산시에서는 그동안 영세한 가내수공업 형태로 생산·가공·판매되어 온 감태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조성을 위해 감태건조기, 세척기, 포장재 등 감태생산시설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TV홈쇼핑 등으로 감태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면서 온라인쇼핑몰 입점, 수출지원 등 서산감태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현규 대표는 “청정갯벌에서만 자라는 감태는 서산 대표 특산물로 소비자들로부터 고급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다”며“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고품질의 감태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로 수산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서산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